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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트 가성비 쇼핑리스트 선물

by 설이휴식 2023. 4. 11.

뉴질랜드 마트 가성비 쇼핑리스트 선물

 아래 알아볼 내용은 파크엔 세이브(PAK'nSAVE), 뉴월드(Newworld), 카운트다운(CountDown)  4 Four square 등 뉴질랜드 마트에서 구매하면 좋을 품목들을 골라보았다. 한국인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용이 높은 것들 위주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뉴질랜드는 자연의 나라다. 원재료가 아주 찐하고 큰 것들 위주로 어딜 가나 신선하고 싱싱한 재료들을 맛볼 수 있다. 아래 추천하는 것들도 자연에서 나는 선물들을 리스트화 했다. 또한,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실제 효과가 낮은 것들은 제외하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위주의 물건들을 적어보았다.

 

 

1. 고기류 (소고기 양고기)

먼저 뉴질랜드 소고기와 양고기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소고기의 경우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도 마트 고기만 봐도 아주 좋다. 게다가 가격이 너무 착해서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다. 뉴질랜드 NZD 1$ = 800원 기준 했을 때, 살살 녹는 꽃등심 안심 T본 갈빗살 등이 모두 100g당 2000~2500원 밖에 안 한다. 한국에선 이 가격이 돼지고기 목살 시세정도이다.
 
정말 여러부위 먹어봐도 맛 자체가 뛰어나고 가격도 착해 감격을 했기에.. 추천한다. 참고로 뉴질랜드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 등 식기가 별로다. 우리는 집게 가위도 챙겨갔는데 안 가져갔다면 정말 힘들었을게 상상이 된다. 잘 드는 가위 집게 가져가는거 꿀팁이라 생각한다.
 

 
위에 600g이 넘는 꽃등심쪽 뼈 붙은 소고기가 14,000원 전후이다.. 여기에 가끔 세일도 때리니 소고기만 먹고 가도 뉴질랜드 본전을 뽑은 듯싶다.


양고기 관련하여 23년도 상반기 기준 4년 전과는 다르게 양갈비가 좀 적었고, 가격이 올랐다. 그래도 한국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양갈비를 사다 먹는 것보다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착한 편이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는 키울 때 규정이 많아서인지 일반 소고기와 양고기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2. 푸른 홍합

여행 내내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과 큰~조갯살을 먹게 해 준 푸른 홍합이다. 마오리족이 왜 무릎 관절이 다른 인종보다 튼튼할까? 의 질문에 답해주는 식품이라고 한다. 이 발견 이후 푸른 홍합이 들어간 영양제나 식품이 동양권에서 많이 팔린다고 한다. 무엇보다 영양제에 푸른 홍합을 원료로 쓰기에 원재료를 먹는 게 더 효과적인 건 당연한 이치!
 
따라서 정말 큼직한 푸른 홍합들을 저렴한 가격에 마트에서 매일 사다 먹었다. 아래 사진처럼 생긴 수조에서 비닐을 뽑아 먹고 싶은 거 골라 담아서 무게를 재면 된다. 1kg당 4,300원 정도인데 생각보다 살이 커서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먹기 전 살짝 씻고, 홍합 내 길게 형성된 줄 같은 걸 제거해도 되지만 살아있을 때 뽑기 힘들다.. 그냥 겉에 씻고 물속에 넣으면 알아서 국물도 찐해지고 살도 바르기 쉽다. 자연의 맛이 이렇게 찐하다니.. 옛날 한국 전통 홍합도 크고 실하다고 했는데 아쉽다.

 

저 냄비가 작지는 않은데.. 홍합을 큰 것들 위주로 골라서 그런지 냄비가 꽉 찼다. 뿌듯- 감칠맛 나는 홍가리비나 비단가리비 느낌의 살이었고, 크니깐 씹는 맛도 있었다.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 모두 냄비정도는 구비해 놓았기에 홍합을 먹기에 힘들지 않았다. 또한, 뜨거운 물을 따로 받을 수 있는 온수기도 대부분 있어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따로 요리한다는 표현이 웃기지만 그냥 닦고 끓이면 끝..

 

마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홍합은 파는데 정글의 법칙에서 나온 뉴질랜드 전복은 따로 파는 곳이 없어서 아쉬웠다. 뉴질랜드 카페에서 '전복'을 검색해도 자동차 전복 정보글만 나오기에 아쉽지만 전복은 따로 찾아보는 걸로!

 

술안주로 딱 좋다.

 

 

3. 우유 및 유제품

낙농을 메인산업으로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제품이 신선하고 관리가 잘되어있다. 우유 요구르트 그릭요구르트 치즈 버터 등이 아주 맛나기에 커피를 마실 때도 아메리카노 대신에 카페라테를 추천한다고 들었다. 그만큼 우유값도 싸고, 다양한 치즈와 퀄리티 높은 가공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래는 추천하는 2가지 제품들이다. 첫 번째는 'Lewis road creamery'라는 상표의 우유들이다.

 

초코우유 커피우유 등이 아주 찐하다.. 현지인들이 내가 뭘 고르지 고민하니 당당하게 '내 인생에서 제일 맛난 초콜릿우유다 브로'하면서 추천해 주었다. 알고 보니 Whittaker's 휘태커스 초콜릿을 넣었다고 아래 마크가 새겨져 있고, 라토오스(유당)이 없어서 배탈날일도 없다고 한다. 

 

그 밖에도 딸기크림우유 에스프레소커피우유 등 다양하게 마트에 있다. 중요한 건 모든 종류의 우유가 찐하고 재료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묽거나 향 만나는 제품들이 아니기에 대환영.. 운전할 때 진한 커피우유 마시는 게 큰 행복인걸 이번에 알았다.

 

두 번째로는 요거트이다. 그릭요거트 포함. 그중에서도 마누카꿀이 들어가서 그 특유의 달달하고 진한 향이 함께하는 요거트이다. 마누카꿀이 들어간 모든 제품을 사랑하지만 가장 조화롭다고 생각한 게 요거트이다. 특히 샐러드드레싱으로 요거트를 뿌려먹었는데 고급진향이 상당히 괜찮았다.

 

파크엔세이브 기준 마트의 요거트들이 대부분 그릭요거트들이었고, 마누카꿀이 들어간 게 2가지 정도였다. 그릭은 너무 찐하지 않나 생각했으나 오히려 빵이랑 먹기에도 좋았고,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버무릴 때도 편해서 좋았다.

 

우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신선한 유제품이니 일부러라도 꼭 마시고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유당없는 제품 등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점 또한, 낙농강국에서 오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4. 마누카 꿀

낙농만큼이나 꿀과 관련된 제품들이 많은 나라도 뉴질랜드와 호주가 전세계에서 유일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기념품샾에 가든 마누카, 프로폴리스 등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다. 또한, 마누카꽃뿐만 아니라 청정지역에서의 찐한 진짜 꿀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아래 Airborne는 대중적은 꿀 브랜드이다. 보이는 통 전부 500g이며 마누카 70+기준 8.3달러(=6,630원 1달러 800원 기준)이다. 100g당 1,300원 정도이고 세일이 더 들어간 종류도 많다.

 

이것조차 4년 전보다 많이 오른 거다. 반면, 우리나라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마누카도 아닌 미국 Sue꿀은 100g당 2,280원이다.(23.4월 기준) 일반 마트면 더 비싸거나 꿀이 묽다.

 

Q. 그럼 꿀은 어디에서 사는 게 싸고 좋을까?

A.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파크엔세이브나 카운트다운 등 대형마트에서 구매해야 된다. 기념품샾에서는 마트가격대비 50~100% 추가해서 받는다는 사실을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알게 되었다. 아무리 관광하기 바빠도 도시마다 있는 게 마트니 한 번 갔을 때, 어느 곳이든 큰 마트에서 쓸어오기를 추천한다.

 

중요한 건 마누카꿀이나 프로폴리스 영양제에 얼마나 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가의 기준으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중적으로 가성비 좋거나 적당한 용량이 함유된 건 마트에서 구매가능하다.

 

하지만 정말 높은 기준의 마누카 또는 프로폴리스의 용량이 들어간 제품들은 건강제품만을 취급하는 곳에서 비싸지만 구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 총 Royal Jelly의 포함된 양은 165mg이며 각 캡슐에 3mg씩 10-HDA가 들어있다고 한다. 선물을 구매하는 취향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Q. 무슨 꿀을 사지?

A. 기본적인 꿀들은 한국에서도 비싸지만 코스트코나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구매가능하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만 나오는 마누카꽃에서의 마누카꿀, 벌집안에 꿀들이 가득차 있는 Comb Honey, 그리고 프로폴리스가 담긴 영양제 정도를 추천한다. 콤보꿀은 대형마트인 파크엔세이브에서도 있는 곳과 없는 곳이 나눠졌다.

 

아래는 기념품샾에서 본 CombHoney콤보꿀인데 마트보다 2배 비싼 가격을 써두었다. 시간이 없고, 마트에서 가격비교 안 했다면 정말 구매할뻔했다. 생각보다 작지 않고 340g 묵직하다. 벌집안에 꿀이 가득차 있는게 겉으로도 보였다. 터키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구매했는데 뉴질랜드 제품이 더 깔끔하고 정갈해보였다.

 

 

마누카 꿀향이 포함된 립밤을 찾으려는데 원하는게 없어서 크림종류를 구매했다. 생각보다 만족. 아래 제품이 역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누카향이 났다. 무난한 선물로 아주 좋았다.

 

사실 뉴질랜드에서 구매를 못했는데 호주 시드니 공항을 경유하다가 기념품샾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했다. 이런 제품들은 마트에도 없기에 기념품샾이나 면세점에서 구매하길 추천드린다.

 

 

 

5. 휘태커스 초콜릿

뉴질랜드 여행 시 쇼핑리스트를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지겹도록 본 휘태커스 초콜릿이다. 각 나라나 도시를 대표하는 초콜릿들이 있는데 뉴질랜드=휘태커스(Whittaker's)이다. 맛도 정말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두껍고 벽돌같은 묵직함이 초콜릿에서 든든함을 느끼게 한다. 250g이며  NZD$6 = 4,800원이다.

 

가격이 많이 오른편인데도 아직 혜자.

 

요즘은 리미티드에디션맛을 따로 판매해서 판매자의 요구대로 발맞춰 구매했다.^^ 가장 무난한 선물이기에 보통 대량으로 구매해간다. 뉴질랜드 여행 시 도시와 도시 간 이동시간이 꽤 많았기에 당충전 및 간식용으로도 활용이 좋았다.

 

계속 담다 보면 캐리어 무게를 걱정해야할 수준에 이르게 되는 휘태커스.. 하지만 휘태커스의 다양한 맛을 고르는 재미는 놓칠 수 없다. 초콜릿 특성상 최소 실패는 하지 않는다.

 

 

6. 과자 (감자칩, 쿠키타임)

첫 번째로 아주 빠삭한 식감의 감자칩 Copper Kettle Chip이다. 뉴질랜드 감자를 얇게 썰어 뉴질랜드 해바라기 씨유로 빠싹하게 튀겨낸 감자칩이다. 바사삭 감자칩의 식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과자라 생각한다. 종류는 대표적으로 SeaSalt&Vinegar, Sea Salt, 바비큐 등이 있다.

 

맛은 Vinegar식초가 들어간 제품은 너무 짰고, Sea Salt는 먹을만했다. 맥주안주처럼 짭조름했는데 식감만 즐길거라면 바비큐도 무난하면서 와그작와그작 가능할 듯싶다. 씨솔트+식초는 정말 짜서 아닌 걸로..

 

 

두 번째로는 40년 전통의 뉴질랜드 자체 브랜드인 쿠키타임이 있다. 아래 사진처럼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쿠키타임을 체험할 수 있는 본사가 있고, 퀸스타운에는 지점들이 있어서 쿠키타임+아이스크림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하게 판매중이라 언제든 구매가능하다. 특징으로는 무난하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엄청 큰 쿠키들이다. 아래 9개가 들어있는 9 Pack은 회사나 모임에 선물하기 좋다. 선물 받은 지인들이 커피랑 먹을 때, 커피를 리필해야 될 정도로 쿠키가 커서 행복했다고 한다..^^

 789 Main South Road, Templeton

 

7. Glow Lab

뉴질랜드 화장품은 주로 호주 브랜드를 많이 수입한다. 그 와중에 Glow Lab은 뉴질랜드에서 제조하는 브랜드이며 자연에서 얻은 것 그대로, 학대나 잔혹한 방법으로 얻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가성비 품질도 좋은 제품들이 많은 Glow Lab이다.

 

이것 또한, 마트에서 구매가능하고 핸드솝이나 바디워시는 선물로도 좋다. 리필용 통은 따로 대용량으로 나온다. 핸드솝은 300ml 기준이라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좋았다. 아이크림은 조금 비쌌던 기억..

 

 

 

8. 과일 및 그 외

우리가 수입하는 아보카도 블루베리 골드키위 등이 뉴질랜드산이 많다. 본국에서 먹는 제철과일 또한, 맛났다. 블루베리는 시기마다 다르지만 큼~직큼직한게 입안에 들어가서 만족감을 높여주었다.

 

이번에 새로 도전한 과일은 피조아 FeiJoa였다. 새 이름 같지만 작은 과일이름이다. 작지만 비싸다. 궁금해서 먹었으나 잘 익지 않으면 시다. 피조아를 원료로 만든 건강 과일음료수를 마시니 피조아의 맛을 알게 되었다. 결론은 피조아.. 잘 익은 거 구매할 자신 없으면 피조아 과일주스를 사 먹는 걸로!

 


아래는 PAK'nSAVE Queenstown이다. 도심에서 거리가 6분도 안걸리는 곳에 대형마트가 있는데 특징은 마트 앞쪽의 산 능선들이 설산이라는 점이다. 그냥 마트에 장보러가는데 오른쪽엔 설산이, 왼쪽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장소가 보인다. 이렇게 자연속에 들어와 있다는 점이 뉴질랜드 남섬의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이런 꿈같은 곳에서 가성비 좋은 쇼핑리스트들을 뽑아보았다. N차 방문중이라 한국 가져갈 품목들에 좋고 싫음의 선별이 가능해지는 뉴질랜드라 내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지만, 선물을 해본 결과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것들 위주로 선정했다. 재밌고 찐한 원재료를 느끼는 쇼핑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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